지난 3월 7일 미국 법무부가 저가항공사(LCC) 제트블루와 스피리트 항공의 인수합병의 반대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법무부는 제트블루의 스피리트 항공 인수를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소송을 메사추세츠 연방 법원에 제소했다. 법무부는 양사 합병이 경쟁을 저해해 수천만 항공 여행객들의 요금인상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부 제소 뒤 합병 주체인 제트블루를 제외한 미 항공사 주가는 대부분 상승했다. 법무부의 주장을 요약하면 제트블루가 스피리트 항공을 인수하면 미 항공업계의 집중이 심화된다면서 미 최대 저가 항공사가 흡수되면서 메이저 항공사들에 대한 경쟁이 사라지고, 항공 여객 운송 능력도 약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메릭 갈란드 법무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양 사간 합병절차가 허용되면 미 전역의 항공여행객들의 선택을 제한하고, 항공권 가격을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번 법무부 소송에는 워싱턴DC, 뉴욕주, 메사추세츠주 법무부도 원고측으로 동참했다. 이는 지난 수년간 항공사들의 합병에 우려를 나타낸 것을 행동으로 나타낸 것으로 인수합병의 결과가 항공산업의 경쟁을 저해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한, 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기업 인수합병(M&am
미국 저가항공사 제트블루(JBLU)가 스피리트 항공(SAVE)을 38억 달러(원화 약 4조 9,780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스피리트 항공과 프런티어 항공과의 인수합병(M&A) 논의가 종료된 지 하루 만에 나온 결정이다. 이제 항공당국의 승인이 완료되면 제트블루는 미국에서 5번째로 큰 저가항공사(LCC)가 된다. 인수합병 절차는 2024년 상반기에 종료될 예정이다. 제트블루는 주당 33.50달러에 전액 현금으로 스피릿 항공을 인수할 예정으로 2023년 1월부터 인수 종료까지 월 10센트의 티킹 수수료도 부과된다. 티킹 수수료는 인수 지연을 보상하기 위해 부과되는 수수료다. 프런티어 그룹은 스피리트 항공과의 합병을 발표했으나 이후 제트블루가 스피릿항공 인수에 뛰어들면서 인수 경쟁이 과열됐다. 합병사는 여객기는 458대로 고객 수는 7,700만 명에 달하며 30개국 125개 이상 공항에 하루 1,700편의 항공편을 운행한다.
지난 5월 31일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 Inc)가 미국의 저가항공사(LCC)인 스피리트 항공(Spirit Airlines. 티커 SAVE) 주주들에게 프런티어 항공과의 합병안에 반대할 것을 권고했다. ISS는 보고서에 따르면, 프런티어 그룹(Frontier Group Holdings. ULCC)보다는 제트블루 항공(JetBlue Airways Inc. JBLU)의 주당 30달러의 인수 제안이 재무적 관점에서 스피리트 항공에 유리하다고 밝혔다. 제트블루의 현금 지급 조건이 대부분이 주식교환 조건인 프런티어보다 의미 있게 더 높은 프리미엄이라는 점도 한몫했다. 프런티어가 스피리트 항공 인수 조건으로 제시한 현금 및 주식교환 조건은 5월 31일 주가 기준 주당 22.31 달러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ISS는 “프런티어와 합병하는 것이 규제당국의 승인에 이르는 더 안전한 경로라는 스피리트 항공 이사회의 견해는 승인이 거부되는 경우에 주주의 가치를 보장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스피리트 항공의 CEO 테드 크리스티(Ted Christie)는 지난주 “주주들이 프런티어와
지난 2월 8일 로이터통신은 미국의 저가항공사(LCC)인 프론티어 항공(Frontier Airlines)과 스피리트 항공(Spirit Airlines)이 인수합병(M&A)에 대한 구속력 있는 계약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추산되는 거래 가치는 66억 달러(원화 약 8조 6,460억 원)으로 양사는 합병의 목적은 미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저가항공사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합병 이후 미국의 중소 도시에서 서비스를 확장하고 2026년까지 1만개의 직접적인 일자리를 추가하는 것이 계획이다. 공동 발표에 따르면 합병 후 양사의 연간 영업이익은 약 53억 달러(원화 약 6조 9,430억 원)에 이를 것이며, 연간 5억 달러(원화 약 6,550억 원)의 시너지 효과를 불러와 합병회사의 재무 상태를 개선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합병안은 스피리트 항공과 프론티어 항공의 이사회에서 승인됐으며 2022년 하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프론티어 항공 윌리엄 프랭크 회장은 합병이 완료된 후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양 사가 합병을 하게 된 데에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2020년~2021년 연속 적자의 영향이 크다. 특히 2021년에는 누적 영업손실이